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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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다짐과 실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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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일을 맞아 전국 교구가 일제히 새해의 사목 방향을 담은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새해는 어느 때보다 우리 민족과 교회의 희망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별히 올해 사목의 가장 큰 화두는 젊은이 사목과 시노달리타스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젊은이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함께 걷고 배우며, 신앙의 기쁨을 새롭게 발견하는 은총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다시 교회 안에서 희망을 찾도록 돕고, 교회는 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올해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사목적 관심은 시노달리타스의 구체적 실천이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마무리한 보편교회는 2028년까지 3년의 시간을 ‘이행 단계’로 지낸다. 전 세계 지역교회들은 이 기간 하느님 백성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 마련된 최종 문서를 배우고 익히며, 이를 실제 교회 운영과 신앙생활 안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내년 한 해 동안 세계청년대회가 젊은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준비해야 하며, 동시에 모든 이가 함께 걷는 시노드 교회의 참된 모습을 구현하는 데 힘써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교회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회 밖 현실에도 시선을 돌려야 한다. 갈라진 마음과 반목으로 인한 깊은 사회적 상처를 치유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새해는 이러한 이웃 사랑과 나눔을 잊지 않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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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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