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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생명 지킴, 복지관이 앞장 섰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복지관 ‘생명존중 문화 만들기’ 성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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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7개 종합사회복지관(동작·등촌7·상계·신당·유락·중곡·한빛복지관)이 11월 21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에서 ‘2025 CS(Caritas Seoul) 생명존중문화 만들기’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실무자 50여 명이 참여해 한 해 동안 지역 사회 내 자살 예방과 고립 가구 돌봄 현장에서 거둔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 카리타스 정신인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CS 생명존중문화 만들기’는 2013년부터 시작된 복지회 프로젝트로, 자살을 개인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지역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신부) 실무자들이 2025년 CS생명존중문화만들기 성과공유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곡사회복지관 제공


공유회에서는 각 복지관이 펼친 다양한 밀착형 복지 모델이 소개됐다. △돌봄 대상을 기존 독거노인 중심에서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가구까지 대폭 확대 △지역 내 생명 지킴이로 활동할 ‘CS 활동가’ 양성 △우울감 높은 어르신 위한 집단 프로그램 ‘CS누림학교’ △주민 주도형 생명존중 캠페인 등이다.

아울러 가톨릭 사회복지 특유의 ‘전인적 돌봄’ 역량 강화 사례도 소개됐다. 실무자들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대상자 내면까지 돌보고자 전문 임상사목교육(CPE)과 자살중재기술훈련(ASIST) 등을 수료하며 위기 개입 능력과 영적 민감성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러한 성과를 벤치마킹하고자 이날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회의 CS 사업 사례를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미사를 봉헌하고 그룹 워크숍을 통해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측은 “CS 사업은 생명존중 문화를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사명이 담긴 활동”이라며 “실무자들이 지치지 않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 교육체계 구축과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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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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