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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형제 폐지 위해 50여 개 단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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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사형제에 반대하는 미국 내 50여 개 단체가 12월 3일 ‘미국 사형 폐지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연대체를 조직했다. 참여 단체들은 “미국에서 사형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국가적 전략에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주교회의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형제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톨릭 동원 네트워크’(Catholic Mobilizing Network) 등 생명운동 단체들이 ‘미국 사형 폐지를 위한 캠페인’ 조직에 힘을 모은 것은 미국에서 2024년 25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고, 2025년에는 이미 44명이 처형되는 등 사형집행 건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2월 중에도 사형수 3명에 대한 집행이 예정돼 있다.


‘미국 사형 폐지를 위한 캠페인’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헬렌 프리진 수녀는 12월 3일 “사람들이 사형에 대한 인식에서 멀어져 있으면, 사형 집행을 묵인하게 된다”며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시편 85,12)는 말씀처럼 사형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면 사형제를 거부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진 수녀는 또한 “빈곤층과 소수 인종이 형사 사법 체계에서 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향이 있으며, 가장 흉악한 범죄자에게만 사형이 선고된다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형제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가톨릭 동원 네트워크 크리샌 머피 사무총장은 “‘미국 사형 폐지를 위한 캠페인’은 사형제 폐지를 향해 커지고 있는 관심과 추진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의 폭넓은 구성은 사형제 폐지라는 중대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전개되는 노력의 단면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캠페인에는 전국 단위 50여 개 단체는 물론 지역에서 활동하는 23개 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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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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