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교황청이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12월 6일 바오로 6세홀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성탄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에는 교황자선소와 로마교구 카리타스, 여러 가톨릭 자선단체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레오 14세 교황도 콘서트에 함께했다.
교황은 5일 콘서트 출연을 앞둔 캐나다 가수 마이클 부블레와 다른 예술가들을 교황청에서 만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황은 콘서트 출연자들에게 “이 음악회는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단순한 공연이거나, 그저 하나의 음악 행사도 아니며, 또 사회의 불의 앞에서 우리의 양심을 조금 달래기 위한 연대의 순간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 모임에서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는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6일 공연 후에도 마이클 부블레 등 콘서트 출연진을 만나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