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는 18~21일 청주시 청원구 교구청 일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주님 성탄의 기쁨을 충북 도민과 함께 나누며 지역 사회에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축제에는 28개 팀이 공연에 참가해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안젤루스 도미니 청주교구 어린이 합창단, 가수 이후종(92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씨, 사창동·복대동본당 성가대, 교구 시니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 등 체험부스도 마련되며 플리마켓에선 성물·도서·수제품 등도 판매된다. 성탄에만 맛볼 수 있는 유럽 전통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교구 가톨릭경제인회가 주관하며, 축제 수익금 전액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교구 홍보담당 김인환 신부는 “지역 이웃에게 신앙의 아름다움을 문화 콘텐츠로 전하는 이번 축제를 새 복음화 실천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많은 이가 축제에서 성탄의 기쁨을 누리길 희망했다. 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안득현(빈첸시오) 회장은 “빛으로 오신 주님처럼 우리가 밝힌 작은 불빛이 서로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