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이시티(필리핀)=UCAN] 필리핀 남부 지역의 가톨릭과 개신교 이슬람 지도자들의 모임인 주교 울라마(이슬람학자)회의 (BUC)는 종교 극단주의가 없는 아시아를 이루기 위해 모임을 아시아 차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7주년을 맞는 주교 울라마회의는 18일부터 3일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에서 아시아에서 올바른 그리스도인과 이슬람인의 삶의 대화를 통한 평화와 발전 을 주제로 열린 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모임에는 필리핀 남부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13개국에서 온 가톨릭과 개신교 이슬람 지도자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리비아·스위스·영국·미국·교황청 옵저버들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한 조직이나 네트워크 구성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모임을 소집한 필리핀 다바오대교구 페르난도 카팔라 대주교는 아시아가톨릭뉴스(UCAN)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 모임을 아시아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카팔라 대주교는 아시아 일부 이슬람인 사이에 극단주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정부 관리들의 걱정에 공감하고 있다 면서 이 모임이 그리스도인과 이슬람인 양측의 극단주의를 다같이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대표로 홍창진(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총무)신부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