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시아 청년대회(8월9~15일)와 아시아 청소년 사목자 대회(16~23일)가 연이어 인도 방갈로르에서 개최됐다.
청년대회에 참가한 한국을 비롯한 일본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16개국 2000여명의 젊은이들은 15일 폐막 미사때 평화선언문 을 채택하고 전쟁과 불신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 하느님의 평화가 오기를 기도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평화 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은 평화 를 주제로 한 워크숍 현장체험 길거리 촛불행진 힌두교·불교·이슬람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미래 교회와 사회의 복음화와 평화의 도구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한 수원 대전 대구 제주 부산 전주 등 6개 교구 43명 청년들은 개막미사 때 한복을 입고 평화의 상징물로 태극기와 대회 참가자의 이름을 모두 새긴 높이 90cm의 초와 색동 한복 을 봉헌해 눈길을 끌었다.
또 15일 폐막식 때는 사물놀이 공연 도중에 제주교구 대표가 광복절 을 설명하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 일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다 며 무대 위로 일본 청년들을 초대해 함께 춤을춰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시아 청년대회에 연이어 열린 아시아 청소년 사목자 대회 에서는 한승주(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신부와 한국 대표 3명를 비롯한 아시아 16개국 대표 80여명이 참가 청소년 사목의 미래 방향 에 대해 논의했다.
한 신부는 이번 두 행사는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사목자 청년 지도자들이 함께 참가해 하느님 나라의 평화를 이 땅에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을 다짐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면서 언어적 한계 때문에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유익한 이러한 국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청소년 사목자 대회에서 차기 아시아 청년대회 일정과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2005년 쾰른 세계 청년대회와 행사 일정이 맞물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FABC)에서 추후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