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곽진상 신부의 수원교구 보좌 주교 임명 발표 직후 곽 주교임명자를 향한 기도와 응원의 메시지도 쏟아지고 있다.
곽 주교임명자가 주임으로 있는 수원교구 서판교본당의 조성근(베드로) 총회장은 “제5대 주임 신부님으로 2년 6개월 동안 언제나 깊이 있는 강론과 따뜻한 사목으로 신자들의 신앙 성장을 도와주신 주교님께 진심 어린 기쁨과 감사를 드린다”며 “주님께서 새 사명으로 부르신 이 길 위에서 성령의 은총이 늘 함께해 수원교구와 한국 교회를 위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본당 모든 교우의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 이자 바보의나눔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상규(루카, 수원교구 포일성당)씨는 “주교님은 사제와 평신도는 동등하고 각자 경험은 교회에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씀하셨고, 본당에서 사목하실 때에도 소수의 의견까지 귀 기울이시며 항상 시노드적으로 사목하셨다”면서 “하느님께서 수원교구에 매우 큰 은총을 주신 것 같아 함께 기쁘다”고 전했다.
수원가톨릭대에서 오랫동안 함께 연구하며 후학 양성에 힘쓴 한민택(수원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수원교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추진력은 물론, 신학과 사목을 바라보는 혜안이 출중하신 분께서 주교님이 되셨다”며 “시노드 이행 단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갖춘 주교님께서 교구의 모든 하느님 백성과 잘 대화하며 함께하시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곽진상 주교임명자와 같은 지동본당 출신인 유주성(성 라자로마을 원장) 신부는 “주교임명자께서는 평소에도 어느 누구의 입장이나 의견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잘 조화하고 어우러지게 해주셨고, 동시에 강한 추진력이 있는 분”이라며 “평소처럼 권위적이지 않고 항상 밝고 유머가 가득한 그런 모습으로 신자들과 사제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주교님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