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 존중하는 공동노력 있어야
【파사이 필리핀=CNS】 아시아의 주요 종교 지도자들이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해 극단주의적인 폭력을 거부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약 60여 명의 이슬람과 개신교 가톨릭 종교 지도자들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파사이에서 「아시아에서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참된 대화를 통한 평화와 발전」을 주제로 열린 대회에 참석해 필리핀 현지 참석자 100여명과 함께 세계 평화를 촉구했다.
예수회 소속의 로메오 인테냔 신부는 참석자들에게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종교를 빙자한 수많은 분쟁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중동에서의 유다인과 이슬람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의 분쟁 인도의 힌두교와 이슬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키스탄의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교 신도들 스리랑카의 불교와 힌두교간의 분쟁 등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남부 지역의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간의 분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분쟁 해결을 위해 ▲서로의 신앙에 대한 교육 ▲다른 종교의 진선미에 대한 존중 ▲종교 자유와 인권의 존중 ▲갈등과 빈곤 부패 등의 사회적 폭력 해소를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제안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마이클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하느님이나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어떤 형태의 테러나 폭력 행위도 배격한다』며 『테러의 원인을 그 뿌리부터 제거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무려 2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폭탄 테러 사건 이후 필리핀 민다나오의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제안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