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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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본당 아이들이 만든 창작 성가 ''아기 예수님의 선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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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을 맞아 어린이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녹음해 만든 성가가 있습니다.

의정부교구 구리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제작한 성가 '아기 예수님의 선물'인데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고 합니다.

전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주님성탄대축일 밤 미사에서 부를 성가를 연습합니다. 

[현장음] ♬ 아기 예수님 선물 
"두근두근 설레는 오늘 아기 예수님 오시는 날
슬라임도 곰 인형도 예수님께 주고 싶어요"

성가 제목은 '아기 예수님의 선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큰 기쁨이자 선물로 표현한 밝고 경쾌한 곡입니다.

성가는 구리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했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부 이찬솔 교사는 어린이들이 신앙 안에서 창작하며 화합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성가 제작을 기획했습니다.

이찬솔 교사가 작곡 경험을 살려 만든 멜로디와 어린이들이 예수님께 쓴 기도문이 가사가 돼 성가로 탄생했습니다.

[현장음] ♬ 아기 예수님 선물 
"따뜻한 사랑 빛나는 별빛 가득한 밤 오 거룩한 밤  
간절한 기도 새하얀 마음 예수님께 선물할게요"

약 3개월간 준비 끝에 완성된 성가는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습니다. 

앨범 표지 역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조은유 베르다 / 의정부교구 구리본당> 
"곡 만들 때 선물 상자를 그리는 게 재밌었고, 선물 상자를 그리면서 예수님한테 줄 선물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안에 선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과 예쁜 편지를 드리고 싶었어요."

음원 발매는 어린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박하연 마르첼리나 / 의정부교구 구리본당> 
"제가 쓴 가사가 노래에 나오니까 신기했고,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썼던 것 같기도 해요."

부주임 강석현 신부는 어린이들이 성가를 함께 만들고 부르면서 공동체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강석현 신부 / 의정부교구 구리본당 부주임> 
"처음에는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걸 굉장히 어려워하고 쑥스러워하다가 어느샌가 자연스럽고 목소리를 크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노래에도 분명히 공동체의 화합이나 이런 것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체험을 했고. 아이들도 친구들과 함께,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무엇보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성장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의정부교구 구리본당 주일학교가 발표한 성가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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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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