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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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가정은 유일한 구원의 해답"

28일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우크라이나에 구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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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5년 12월 28일 성가정 축일을 맞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삼종기도를 드리는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어제(28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에서 외로움과 절망,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에서 가정이 어떻게 빛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묵상했다.

그러면서 신자들에게 세계 평화를 위해, 특히 폭력적인 분쟁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예수님 탄생 직후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한 성가정 이야기를 인용하고 "나자렛 성가정의 전구에 우리 자신을 맡기자"고 말했다.

이어 가정들이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통해 복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애정과 진솔한 대화, 충실함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말과 행동을 함양하자고 권유했다.

교황은 "폭군으로 대표되는 전제적이고 탐욕스런 세상에서 성가정은 유일한 구원의 해답으로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인간에게 내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이 탄생하고 자리 잡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당신의 현존과 끝없는 사랑의 효과적인 표징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폭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에 닭고기와 채소를 넣어 물만 부으면 고열량 수프로 변신하는 10만 개의 간편식 꾸러미를 지원했다.

교황청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이는 교황이 우크라이나 가정에 전하는 '작은 몸짓'이라며 성가정처럼 피난처를 찾아 고통의 길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 가정에 필수적인 구호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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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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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0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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