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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성탄 맞아 노숙인들 위로

가락시장 내 하상바오로의 집 찾아 성탄 선물 나줘주고 배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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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무료급식소 하상바오로의집을 찾은 노숙인에게 방한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12월 24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하상바오로의집’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하상바오로의집은 서울대교구 사회복지 관련 인준 단체인 무료 급식소다.

정 대주교는 이날 하상바오로의집을 찾은 노숙인 100여 명에게 점심을 배식하고, 제10 송파지구장 하형민 신부와 잠실본당에서 마련한 방한 용품(외투·내복)을 나눠줬다. 앞서 미사를 주례한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1990년 당시 서울대교구장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가락시장 상인 교우들과 마음을 모아 시장 한편에 무료급식소를 만든 것이 이곳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상바오로의집에 파견된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수도자들과 조대현 현 주임 신부를 비롯한 가락시장(준)본당 역대 주임 신부와 신자들과 후원자·봉사자·상인에게 “35년이란 긴 시간 동안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배고픈 이에게는 먹을 것을 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실천하고 계신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노력과 가진 것을 나누는 하상바오로의 집 가족 여러분은 성탄의 기쁨을 매일같이 살아가시는 분들”이라며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마음이 성탄의 신비를 드러내는 가장 구체적인 표지”라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또 성탄을 맞아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의 빛이 넉넉히 스며들기를 기도했다.

이날 미사에는 가락시장 상인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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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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