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무료급식소 ‘요셉 식탁’ 축복식이 거행되고 있다. 전주교구 사무처 홍보실 제공
전주교구 빈민사목(전담 김혁태 신부)은 12월 30일 익산시 익산대로 137-1 현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무료급식소 ‘요셉 식탁’ 확장 이전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자원봉사자, (재)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해 가난한 이웃을 위한 새 보금자리의 탄생을 축하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 교구는 ‘가난한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는 주님 말씀에 따라 이 무료급식소를 시작했다”며 “새로운 요셉 식탁은 이전보다 넓고 쾌적하며 익산역과의 접근성도 좋아 가난한 이들이 더 편하게 음식을 드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 새로운 요셉 식탁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존중을 받으며 따뜻한 음식을 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인권 신부는 “이곳을 통해 많은 사람이 따뜻함과 사람다움, 인격으로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및 이전은 독지가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일궈낸 결실이다. 2020년 2월 원로사목자 정양현 신부가 노숙인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시작된 요셉 식탁은 그해 8월 교구 빈민사목의 출범으로 기틀을 잡았다.
특히 익산 출신 기부자 전종복씨가 (재)바보의나눔에 기탁한 3억 5000만 원이 이번 이전의 ‘종잣돈’이 됐다. 여기에 (사)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와 요셉 식탁의 자부담을 더해 건물 1층 독채(353㎡)를 매입했으며, 익산시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1억 6000만 원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마쳤다.
현재 요셉 식탁은 매일 70여 명의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 지구 10개 본당 소속 120여 명의 봉사자가 조리와 배식에 참여하고 있다. 저녁 배식 후에는 익산역에 나가 도시락과 컵라면, 빵을 나눠주고 있다. 후원 및 봉사 문의 : 063-855-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