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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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기부 활성화 위한 ‘가톨릭 암호화폐’ 탄생

스테이블 코인 ‘가톨릭 USD’ 출시, 수익금 전액은 자선 활동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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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제작

 


기부 활성화를 위한 ‘가톨릭판 암호화폐’가 나왔다. 교회 공식 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블록체인 기업 크레사이트 최고경영자(CEO) 에디 컬렌은 교계 매체 내셔널가톨릭레지스터(NCR)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테이블코인 ‘가톨릭 U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암호화폐는 개당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크레사이트의 구상은 가톨릭 USD를 통해 가난한 이웃들이 혜택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컬렌 CEO는 “우리는 언제나 가난과 인간의 고통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가톨릭 USD로 교구, 가톨릭계 대학교, 병원, 빈곤층, 비영리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해당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자금 사용 내역을 바로 검증할 수 있어 국제 거래에 유용하다. 또 거래에 사용되지 않는 모든 가톨릭 USD는 자산 관리 플랫폼 비트고(BitGo)의 수익 창출 계좌에 보관된다. 비트고는 가톨릭 USD의 보관과 보안, 예비금 관리 등 기술적 인프라를 제공한다.

수익금 전액은 가톨릭계 신탁사에 수탁되며, 신탁사는 이 자금을 전 세계 빈곤 구제활동이나 가톨릭 학교, 자선 사업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컬렌은 가톨릭 USD의 유통 자금이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에 도달하면 이자수익 연간 4000만 달러(약 650억 원)의 자선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거래할 수 없고 크레사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투자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가 아니라 기부금 예치 방식이 기존 현금 기부나 재단 예치와 달라진 것이다. 달러를 해당 코인과 교환해 기부금을 전송하는 형식이다.

가톨릭 소설 작가이자 가상화폐 관련 서적을 집필한 데빈 로즈는 “교회에서 광범위하게 가상화폐가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시도는 비트코인 기부를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교구나 가톨릭 기관들은 하루빨리 비트코인 기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암호화폐 보유자가 기부하고 싶어도 환금을 해야 하기에 불편했는데 그러한 절차 없이 가능해 비용과 시간을 아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교회가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고자 한 사례는 있다. 사도들의 모후 마리아 베네딕토 수녀회는 미국 미주리주 남부 새 성전 건립을 위해 디지털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 기부를 받고자 한 적이 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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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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