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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눈] 사이비, 나주 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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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이단은 척결해야 할 사회악” 지난 13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작심한 듯 사이비에 관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 총리는 ‘사이비는 사회악’이라며 사이비 이단 문제는 더 이상 종교의 영역이 아닌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국가 차원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사이비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는 정도의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 총리의 발언은 정부는 사이비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체하겠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이렇게 정부가 사이비 문제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사이비의 해악이 있습니다. 사이비의 문제는 단순히 정치권에 뇌물을 주며 이권을 챙기는 불법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사이비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거나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는 등 사이비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범죄를 벌이며 활동하는 사이비입니다. 사이비는 자신이 하느님이라거나 혹은 신의 음성을 들었다는 이가 신비로운 물건을 보여 주는 등 사기행각을 기적이라고 포장합니다. 그러곤 자신들은 막대한 재산을 모으며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이비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합니다. 사이비에 대해 정부는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전방위적인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이비 시설을 압수수색 했고 교주는 구속되어 재판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주와 관련 있거나 사이비 단체와 연관 있는 자들은 모두 구속 수사를 받거나 수사기관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종교 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사이비에 대한 해악이 크다며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비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우리 교회가 지켜보고 있는 사이비 단체도 있는데, 바로 ‘나주 율리아’입니다.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의 계시가 자신에게 내려온다고 주장하는 윤 율리아는 나주에 성모동산을 만들고 신자들을 거짓 선동하고 있습니다. 윤 율리아가 벌인 거짓 행위에 관한 증거는 유튜브나 인터넷 등에 넘쳐납니다. MBC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서 그녀가 벌인 거짓 행각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주 윤 율리아와 추종자들은 여전히 거짓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파문당한 윤 율리아는 보란 듯이 교회의 경고를 무시하며 거짓 홍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더욱 활발하게 자신들의 행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류 바람에 편승해 외국인들에게 나주 성모동산이 한국의 유명한 성모 성지라고 선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멈추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나주 동산에 찾아가지 않는 건 당연하고 무엇보다 나주 성모동산은 지금 자신이 벌이고 있는 엽기적인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윤 율리아와 함께 활동하는 이들은 당장 성모동산을 떠나야 합니다. 교회는 거짓 선동을 그만두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일탈행위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나주 윤 율리아와 추종자들에게는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만이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는 사이비 척결에 진심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제의 눈 제목은 < 사이비, 나주 율리아 >입니다.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사이비의 거짓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우리 신앙인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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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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