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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회]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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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3일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열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에서 각 교단 대표들이 성가를 부르고 있다.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입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주간인데요.

하나의 뿌리를 가졌지만, 역사 속에서 ‘갈라진 형제’,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의 여러 교단의 일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옮긴 폴 왓슨 신부가 1908년 처음 제안했는데요.

1월 18일부터 25일. 이 날짜는 성 베드로 사도의 고백 축일, 그리고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과 관련 있습니다.

현재는 베드로 사도 축일이 2월 22일이지만, 당시에는 1월 18일이었고, 25일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이죠.

그래서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를 중심으로 모든 교회가 하나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2022년 바티칸 도서관에서 정교회의 지도자들을 만나고, 일치의 은총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가톨릭교회, 정교회, 개신교회는 유일하게 이 주간에 공동 담화를 발표하는데요.

일치 기도 주간의 기도 주제와 내용은 해마다 대륙별로 한 국가가 초안을 쓰고, 이 초안을 ‘세계교회협의회의 신앙과 직제 위원회’, 그리고 ‘교황청 일치부’에서 검토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교회에 보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죠.

이렇게 마련된 기도 자료집은 천주교의 각 본당과 일치 운동에 동참하는 개신교 개별 교회에 보내집니다.

전국 차원의 행사도 서울이나 지역 천주교와 정교회, 개신교가 해마다 돌아가며 진행합니다. 

‘일치의 중요성’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가정 안에도 여러 종교 신자가 함께 할 수 있죠.

그럴 때 일치를 바라는 ‘개인 기도와 공동 기도’가 중요한데요.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은 올해 담화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혐오와 배제가 있는 곳에 환대와 사랑의 식탁을 차려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화해의 사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 순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기도 및 행동 등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개인 기도뿐 아니라, 함께 기도하고 필요하다면 서로의 교회 예식을 참관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의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갈라진 역사 속에 형성된 교리로 일치를 이루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전례와 문화가 형성된 세월 속에도 하느님을 향해 신앙 고백을 해온 데에는 주님 사랑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우리 일치의 정신이 인류가 겪는 분쟁을 멈추고, 분열된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교회였습니다.

신나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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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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