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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6월 스페인 방문… 가우디 선종 100주년 등 참석 예정

베네딕토 16세 교황 방문 후 15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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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마드리드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전용차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청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6월 스페인을 사목방문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2011년 마드리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위해 방문한 이후 15년 만이다.

스페인 주교회의 부의장 호세 코보 카노(마드리드대교구장) 추기경은 9일 바티칸에서 교황청 국무원 관계자들과의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스페인 교회 대표단과 함께 교황께서 검토하실 사목방문 계획 초안을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교황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미국 가톨릭교회 통신사 OSV를 비롯한 현지 외신들은 스페인 교회 관계자 등의 발언을 근거로 오는 6월 중 교황의 사목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노 추기경의 발표에 따르면, 교황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카나리아 제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은 사목방문 중 스페인 청년들과 밤샘기도를 하고 1938년 스페인 내전 당시 순교한 13명의 주교와 6800명의 사제·평신도에 대한 시복식을 주례할 예정이다. 이어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성가정 성당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인 가경자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선종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카나리아 제도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성가정 성당의 전경. 사진은 2020년 3월 촬영한 것이다.OSV


카노 추기경은 “교황님의 사목방문은 스페인 교회와 시민 사회 모두에 큰 희망과 기쁨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교황님이 서아프리카에서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오는 이주민들의 교두보인 카나리아 제도를 찾는 것은 이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위로하면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황의 스페인 방문은 성직자의 성 추문 문제와 낙태·안락사 허용, 정치적 불안정 가중으로 몸살을 앓아온 현지 교회와 사회에 희망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OSV 뉴스 등 외신은 “최근까지 스페인 교회와 사회는 극심한 갈등 속에 격변기를 지나왔다”며 “레오 14세 교황의 방문은 교회에 대한 불신과 정치적 양극화가 극에 달한 스페인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신앙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있어서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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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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