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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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과 기록으로 만나는 ''하느님의 종'' 방유룡 신부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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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녀들이 24일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앵커] '하느님의 종' 방유룡 신부의 유품과 기록을 만날 수 있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방 신부의 삶과 영성을 오늘의 신앙으로 이어주는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순교복자가족수도회를 창설한 방유룡 신부가 평생 사용한 성작입니다. 

세월이 흘러 색은 바랬지만, 성작에 새겨진 색색의 포도송이는 여전히 영롱합니다.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 신부가 미사 때 사용하던 성작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총원에 문을 연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엔 방 신부의 손때 묻은 유품이 가득합니다.

기념관에선 방 신부가 연주하던 오르간과 손글씨가 남은 친필 악보를 볼 수 있습니다.

방 신부가 만든 노래도 수도자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 허원가 / 방유룡 신부 곡>
"즐기소서 백삼위 우리 성인들~"

방 신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은 방 신부의 삶을 3가지 장면으로 풀어냅니다.

종로 깍쟁이에서 회심해 본당 사목에 열정을 바친 사목자 방유룡 신부. 

한국인의 심성에 맞는 수도회를 설립한 창설자 방유룡 신부. 

비움과 침묵의 정신을 강조한 영성가 방유룡 신부까지.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축복식은 방 신부 선종 40주기 당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김정열 신부가 24일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 축복식에서 성수를 뿌리고 있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김정열 신부는 기념관 곳곳에 성수를 뿌리고 축복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총장 이순이 수녀는 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순이 베로니카 수녀 /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총장> 
"이곳은 신부님의 삶을 단순한 역사적 기억으로 보존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깨우시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살아 있는 영적 유산을 기념하고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 입구에 있는 방유룡 신부 흉상과 전구 및 감사기도집.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를 시작으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재속복자회,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를 잇따라 설립하며 시대적 사명에 응답한 방유룡 신부.

비우고 버리는 영성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노래한 방 신부에게 교황청 시성부는 지난해 9월 '하느님의 종'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는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은 시복시성을 향한 여정 속에서 방 신부의 삶과 영성을 알리는 귀한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박수란 엘리사벳 수녀 /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자료실 담당>
"아, 방유룡 신부님의 영성이 점성이란 이런 거구나. 아주 쉽게 다가가서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취지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신자분들에게도 그런 의미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는 방 신부의 영성을 예술로 표현한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구계숙 수녀는 점을 통해 방 신부의 깊은 영성을 시각화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2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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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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