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교구청 사제들이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는 선배 사제들에게 축가를 불러주고 있다. 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는 지난 1월 인사 발령을 통해 일선 사목 현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원로 사목자들을 위한 뜻깊은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교구는 1월 30일 교구청 내 세례자 요한 경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원로 사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우제진·장영일·채창락·노광수·김두신·서덕교 신부 등 6명의 원로 사제와 교구청 사제단이 함께해 선배 사제들의 공로를 기렸다.
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40여 년 동안 교구 사제로서 교회를 위해,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헌신해 오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은퇴를 통해 책임에서는 벗어나지만 거룩한 사제로 살아가야 한다는 소명은 변함없음을 기억해달라”며 “앞으로의 삶에도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원로 사제를 대표해 답사한 우제진 신부는 “비록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교회와 신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화답했다.
영성체 후에는 교구청 사제단이 준비한 꽃다발 증정식과 축가가 이어졌다. 후배 사제들은 환한 미소와 박수로 선배 사제들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했으며, 원로 사제들은 사목 일선에서의 긴 여정을 뒤로하고 제2의 삶을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