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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란지스 추기경, 성직자 폭행 사건 규탄…“심각한 종교 존립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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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스리랑카 말콤 란지스 추기경(콜롬보대교구장)은 정부의 한 장관이 불교 승려를 모욕한 발언과, 가톨릭 사제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종교의 존립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란지스 추기경은 2월 4일 수도 콜롬보에서, 스리랑카 독립 78주년을 기념해 거행된 특별 기도회에 참석해 “권력을 쥔 이들 사이에서 국가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이 말하고 행동할 권리를 부정하려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란지스 추기경의 언급은 쿠라가마지 돈 랄칸타 농업부 장관이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미힌탈레 라자마하 사원 왈라와항구나웨웨 담마라타나 주지 스님을 향해 “야만적이다”라고 모욕했다는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는 성교육 도입과 동성애 비범죄화가 포함돼 있으며, 개혁안은 스리랑카 가톨릭교회와 보수적인 불교 성직자들로부터 강한 반대에 부딪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란지스 추기경이 또 다른 사례로 언급한 사건은 1월 2일 콜롬보대교구 소속 사제인 밀란 프리야다르샤나 신부가 공공도로에서 경찰관 네 명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프리야다르샤나 신부에게 “당신들은 이 수단과 승복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서를 제출하고, 명백한 이유 없이 자행된 폭행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란지스 추기경은 “정치인들은 분명히 종교 지도자들을 존중해야 하고, 성직자에 대한 모욕은 헌법에 의해 인정되고 보호받는 종교 그 자체의 존립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종교적 도덕성을 버린 채 스리랑카가 파괴적인 길을 따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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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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