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4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1년 반 앞두고 조직위원회를 기존 사무국에서 ‘3개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사제 179명(수도회 소속 9명 포함)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시노드 이행단계와 수도자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교구는 조직위원회를 실무 중심 구조로 재편하며 새 사무총장에 김남균(교구 문화홍보국장) 신부를 임명했다. 이로써 조직위는 정순택 대주교(조직위원장), 이경상 주교(총괄 코디네이터), 김남균 신부(사무총장)로 이어지는 지휘 체계를 갖추게 됐다.
3개 본부는 △사목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 △기획본부(본부장 이영제 신부) △영성구현본부(본부장 권구택 신부)로 구성된다. 사목본부는 교육·사회사목·안전·의료·의전을, 기획본부는 재무·국제·커뮤니케이션·전산 등을 담당한다. 영성구현본부는 순례자와 봉사자 관리·전례·문화 행사·음악 등을 책임진다. 기존 특별기획단 위원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재구성됐다.
조직 확대에 맞춰 조직위원회 공식 명칭도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에서 ‘지역’을 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로 변경됐다. 다만 교황청 및 해외 교구와의 소통을 위한 영문 명칭은 기존 ‘L.O.C(Local Organizing Committee)’를 유지한다.
교구 차원에서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구현을 위한 조직도 구체화했다. 교구는 ‘시노드 이행단계(~2028년 10월)’ 담당으로 김영식 신부를 임명하고, 교황청 및 주교회의 시노드 부서와 소통할 ‘행정팀’을 맡겼다. 앞으로 본당 차원의 시노드 이행을 도울 ‘사목팀’은 사제와 평신도 등 2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구는 또 사무처 산하에 ‘수도자실’을 신설, 윤진(거룩한 말씀의 회) 수녀를 담당자로 임명했다. 수도자실은 교구 내 수도회 및 수도자 관련 제반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관리국 소속 ‘건설지원팀’을 만들어 시설 공사와 유지보수의 체계적 관리를 도모했다. 또 사목국 내에 흩어져 있던 영성심리상담교육원·향심기도·사이버사목 등 부서를 통합해 ‘영성지원팀’을 꾸렸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