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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르심에 응답한 새 사제 탄생

서울대교구·의정부교구수도회, 사제서품식 거행새 사제 2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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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김민섭 새 사제가 지난해 사제품을 받은 연년생 형 김형섭 신부에게 안수를 받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이 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서울대교구 소속 15명과 수도회(말씀의 선교 수도회 1명·카푸친 작은형제회 1명) 소속 2명 등 17명의 새 사제가 탄생했다. 이로써 서울대교구 사제 수는 1008명(추기경 1명·대주교 1명·주교 2명·몬시뇰 6명 포함)으로 늘었다.

지난해 ‘형제 사제’ 두 쌍을 배출한 교구는 올해도 한 쌍을 새로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섭 새 사제는 2025년 사제품을 받은 김형섭(잠실본당 보좌) 신부의 연년생 동생이다. 김민섭 신부는 “마침내 사제로서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준비하는 내내 형이 큰 의지가 됐다. 서품식 준비 잘하라고 용돈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웃어 보였다.

형 김형섭 신부는 “동생에게 안수하는 순간 ‘이제 우리 둘 다 같은 길을 걷는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까지도 기도를 많이 했지만, 이제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아들을 모두 주님께 바친 김장훤(프란치스코, 서울 신월동본당)·이난주(클라라) 부부는 “무사히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느님께 그저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저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기도로 도와주신 많은 분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훈시를 통해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사람을 위해 사람 가운데에서 뽑히고 임명됐음을 기억하라”며 “참된 사랑과 한결같은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것을 찾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교와 결합해 그 지도에 따라 신자들을 한 가족으로 일치시키며,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그들을 하느님 아버지께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도 “사제서품의 영적 열정이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도록 늘 깨어있으라”며 “교회는 여러분과 같은 겸손하고 거룩한 사제를 필요로 한다”고 격려했다.

서품식 후 명동대성당 밖으로 나온 새 사제들은 출신 본당 신자들로부터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의정부교구 새사제와 부제들이 서품식 후 교구장 손희송 주교(앞줄 가운데), 전 교구장 이한택(앞줄 오른쪽)·이기헌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


의정부교구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사제·부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심재민·이학주·박준형·홍요한·김부영·박승준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고, 부제도 4명 탄생했다.

손 주교는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흐뭇한 마음으로 대견히 여기며 바라보고 계실 것이고,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사랑과 격려의 눈길은 앞으로도 변치 않고 계속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새 사제들을 격려했다.

서품식 후 수품자들은 부모를 모시고 제단에 올라 신자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인사를 했다. 서품식에 참여한 모든 이가 일어나 축가로 ‘아무것도 너를’을 부르며 새 사제들이 성가 가사처럼 ‘하느님만으로 만족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전임 교구장 이한택·이기헌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서울대교구와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 사제들이 함께했다.
 

성환석 수사가 2일 사제서품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제공

 

2일 인천 갈산동성당에서 거행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성환석 수사 사제서품식 후 미사에 참여한 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제공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환석 수사가 2일 사제품을 받았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이날 인천교구 갈산동성당에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희년(2026년 1월~2027년 1월)을 보내는 가운데 ‘축성생활의 날’에 새 사제가 탄생해 의미를 더했다.

정 주교는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첫 마음을 잊지 말라”면서 “침묵과 묵상 안에서 하느님 말만을 하는 수사신부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새 사제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인간적인 부족함에 질타를 보내기보다 그 부족함을 넘어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려는 사제의 믿음에 깊은 사랑과 존경을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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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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