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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곽진상 주교 서품… “모든 이에게 다가가는 주님의 충실한 종 되겠다”

수원교구 1년 만에 3인 주교 체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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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가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주교 수품 후 신자들에게 첫 강복을 주고 있다. 장현민 기자
 

수원교구 곽진상 보좌 주교 서품식이 1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와 한국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또 교황청을 대표해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도 함께하며 새 주교 탄생을 축하했다.

 

서품식은 주교 서품 청원·임명장 낭독·주교 서약·성인 호칭 기도·주교단 안수에 이어, 머리 도유와 복음서 수여, 반지와 주교관·지팡이 등 주교 표지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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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곽진상 주교에게 주교관을 씌워주고 있다. 장현민 기자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주교단은 안수를 통해 새 주교에게 사도 계승의 직무를 부여하고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굳세게 살아가길 기원했다. 또 성당을 가득 메운 교구 사제·수도자·신자 등 2000여 명도 새 주교가 주교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주님 은총을 청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곽 주교님은 사목 표어로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개인의 다짐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한 초대로, 이 겸손한 고백은 목자의 가장 아름다운 고백”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주교직은 외롭고 두려운 길이지만 그 길은 주님께서 먼저 걸어가신 길이며 교회 공동체가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며 “사제들과의 일치, 수도자들과의 친교, 하느님 백성 전체의 기도와 협력 안에서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교구민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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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가 서품식에서 바닥에 엎드린 채 성인 호칭 기도를 바치고 있다.
 

서품식 후 열린 축하식에서 가스파리 대주교는 “신학적이면서 사목적인 깊이를 겸비하신 주교님은 세상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면서 “신앙이 오늘날 우리 시대의 여러 도전에 어떻게 응답할지, 또 이웃 종교와의 대화에서 어떻게 더 깊이 나아갈 수 있을지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신학교에서 오랫동안 신학생 양성에 헌신했던 주교님께서 이제는 교구민 모두와 함께하는 사랑의 만남을 통해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변모시킨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을 구현하는 훌륭한 주교가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교님의 사목 표어처럼 수원교구 모든 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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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는 답사에서 “저는 주님의 종이며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또 사제들의 형제로서 신자들의 목자이자 아버지로서 우리 교구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지금 상처받은 사람, 지금 아파하는 사람, 지금 교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렇게 사는 주님의 충실한 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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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가 답사를 하고 있다.

곽진상 주교의 주교 수품으로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은 추기경 2명, 대주교 7명, 주교 33명 등 총 42명(현직 24명, 원로 1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수원교구는 2025년 2월 이성효 주교의 마산교구장 착좌 이후 1년 만에 다시 3인 주교 체제를 복원하면서 사목에 새 활력을 찾게 됐다. 경기 남부 전역을 관할하는 수원교구는 전국 교구 중 두 번째로 많은 95만 명의 신자와 222개 본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제 580명이 사목하고 있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해 12월 20일 곽진상 신부를 수원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했다. 1964년 수원에서 태어난 곽 주교는 가톨릭대와 수원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5년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조직신학(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수원가톨릭대 교수와 총장, 서판교본당 주임 등을 지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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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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