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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제들에게 “인공지능에 강론 의존 말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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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레오 14세 교황이 사제들에게 “강론을 작성할 때 인공지능(AI)에 의존하지 말고, ‘틱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좋아요’를 얻으려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바티칸뉴스’ 2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19일 로마교구 성직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인공지능으로 강론을 준비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며 “우리가 몸의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죽는 것처럼 우리의 지성 역시 기능을 잃지 않도록 어느 정도 단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된 강론을 한다는 것은 신앙을 나누는 것이지만 인공지능은 결코 신앙을 나눌 수 없다”고 밝혔다.

 

 

교황은 로마교구 사제들에게 “사람들은 여러분의 신앙,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해 온 체험을 보고 싶어 하고, 주님 안에 진정으로 뿌리내린 삶을 통해서만 세상에 다른 것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인터넷이나 틱톡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좋아요’와 ‘팔로워’를 얻는 것이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 않다면, 어쩌면 우리는 잘못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매우 신중하고 겸손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과 로마교구 성직자들의 대화는 로마교구 총대리 발다사레 레이나 추기경의 사회로 시작됐다. 레이나 추기경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사제 네 명을 교황에게 소개했으며, 이들이 교황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제들은 AI를 활용한 강론 작성에 관한 질문 외에도 사제들이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사제들을 도울 방법과 청년 사목의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교황은 이에 대해 “먼저 젊은이들이 자라난 가정의 현실을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라”며 “많은 가정이 부모가 부재하거나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처럼 매우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버림받는 경험도 했기에 사제들은 그들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본당에 계속 나오는 젊은이들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조직하고, 고민하고, 새롭게 시도하며 찾아가는 사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사제들에게 서로 참된 우정을 지킬 것을 언급하면서 “성직자로서 시기심의 유혹을 물리치고 다른 사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고 권고했다.

 

 

교황은 안락사 문제에 관한 질문도 받은 뒤, “사제들은 생명이 지닌 막대한 가치를 가장 먼저 증언해야 할 이들”이라며 “나이에 상관없이 질병과 어려움을 겪더라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다가오는 십자가를 진다면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사제들에게 성체를 모시고 가서 병자들에게 병자성사를 베풀 것을 촉구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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