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멕시코 주교회의는 할리스코주 신세대 범죄조직 최고 지도자인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가 군병력에 의해 사망한 이후, 신자들에게 국내 평화를 위한 기도에 더욱 힘쓰고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 정부 발표에 따르면, 2월 22일 군병력이 오세게라를 체포하기 위해 할리스코주 타팔파 마을에 배치돼 작전을 수행했다. 범죄조직원들이 공격을 가하자 군병력은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 사격을 했고, 그 결과 범죄조직원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오세게라가 포함돼 있었다.
이 작전 후 할리스코주, 미초아칸주, 베라크루스주, 게레로주, 푸에블라주 등 멕시코 여러 지역 범죄조직들은 법 집행 기관의 진입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며 대응했다.
멕시코 주교단은 2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범죄조직 지도자에 대한 작전에 대응해 멕시코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 사태 속에서 교회는 국민과 연대한다”며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가정에 머물면서 언제나 당국의 지침을 따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교단은 멕시코 국민에게 국가의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호소하며 “평화의 모후이신 과달루페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전구에 국민을 맡긴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모님께서 당신의 망토로 우리를 덮어 보호하시고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시며, 정의와 평화, 희망의 길을 건설하도록 도와 주시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주교단은 끝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굳세게 하시어, 우리가 이 시기를 신중하게 연대하고 신앙 안에서 하나 돼 살아가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