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 사람들을 못 살게 군다.
■ 잔소리가 심하다.
■ 마음에 안 드는 것만 눈에 들어온다.
■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다는 유아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과정’에 대한 행복과 여유로움이 없다. 오직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을 뿐이다.
■ 다른 사람들을 닦달하지 않으면 자신이 견디지를 못한다.
■ 상대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걸맞게 행동하면 조금 편안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금방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 불같이 화를 낸다. 신경질이 나면 버럭 소리 질러서 상대방을 윽박지른다.
■ 상대가 무엇이라 말하고 싶어해도 ‘잔소리하지 말라’고 단칼에 잘라버린다.
이런 사람들을 성격장애자-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는 상대방은 힘들고 피곤합니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목표는 문제가 되는 것을 찾아내어 더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상대방은 타율적이고 무기력하게 되어가고, 서서히 지쳐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들은 ‘자기 고문 게임’을 합니다.
무엇인가 끊임없이 하지 않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마음의 빚을 진 사람마냥 줄기차게 자신을 몰아붙입니다. 가학적인 자세를 스스로에게 취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상대(배우자, 자식 등)에게 투사되어 상대를 만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피곤한 당신입니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주변을 초토화하고 황폐하게 만듭니다. 웃음기 없는 감옥을 만드는 것입니다. 진상 대처법은 가능한 한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글 _ 홍성남 신부 (마태오,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1987년 사제 수품. KBS 아침마당 특강 ‘화날 땐 화내고, 슬플 땐 울어야 한다’로 전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저서로 「챙기고 사세요」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새장 밖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