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전해온 사단법인 이태석 재단이 이번엔 이태석 신부 AI 아바타를 만들었습니다.
재단은 AI 아바타 이태석 신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형태의 디지털 교과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로 재현한 고 이태석 신부의 아바타입니다.
남수단 톤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2010년 선종한 이태석 신부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이태석 신부 AI 아바타>
"안녕하세요? 비록 저는 여러분 곁을 떠나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삶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이태석 신부를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이태석 재단은 이태석 신부 AI 아바타를 탑재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졸리 아카데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교산 / (사)이태석재단 미주지부장•졸리아카데미 개발자>
“졸리 아카데미의 핵심은 ‘디지털 교과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수업이 단계별로 진행되고 개념을 설명하고 그림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쉽게 그리고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단은 남수단 교육부 요청에 따라 ‘졸리 아카데미’를 남수단 톤즈의 몇몇 학교에 시범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전력과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단은 다양한 형태로 남수단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국회 아프리카포럼 의원들과 함께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국회 차원의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남수단 정부 대표단은 방한 당시 미래 식량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MOU를 체결했는데, 재단이 가교역할을 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우물 굴착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남수단 대표단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재단은 또 지난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받았습니다.
지난 2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사회개발위원회 회의에 국제 NGO로서 처음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구수환 / (사)이태석재단 이사장>
“지금 사회는 굉장히 갈등과 분열, 절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잖아요. 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되나. 아,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던지는 거다. / 저는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과서’다. 신부님처럼 살면 행복하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