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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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올 상반기 모나코·스페인 등 6개국 사목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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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OSV] 레오 14세 교황이 향후 4개월 동안 6개국을 사목방문한다. 교황청은 2월 25일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모나코, 스페인이 포함된 교황의 사목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교황은 3월 28일 가톨릭 군주국 모나코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다. 현대사에서 교황이 모나코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4월 13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순방을 한다. 6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스페인을 방문한다.


교황의 아프리카 순방국은 알제리, 카메룬, 앙골라, 적도기니다. 교황청은 이번 아프리카 사목방문의 중심 주제가 ‘평화’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여정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발자취를 따르는 방문이기도 하다.


교황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알제리를 찾아 수도 알제와 북동부 도시 안나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은 “성 아우구스티노와 관련된 장소들을 직접 보고,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는 대화의 여정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안나바에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팔뼈 유해가 안치된 ‘성 아우구스티노 대성당’이 있다.


이어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분쟁을 겪고 있는 카메룬을 방문해 수도 야운데, 북서부 도시 바멘다, 그리고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두알라를 찾을 예정이다. 다만 치안 문제로 교황 방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앙골라를 방문해 루안다, 무시마, 사우리모를 찾는다. 교황청 통계에 따르면 앙골라에는 전체 인구의 약 49에 해당하는 1790만 명 이상의 신자가 있다.


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일정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의 적도기니 방문이다. 교황은 말라보, 몽고모, 바타를 찾는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스페인어 사용 국가로서 1982년 2월 18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했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카나리아제도,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예정이며, 바르셀로나에서는 성가정 대성당의 가장 높으면서 최근에 건축된 탑 축복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교황의 스페인 방문은 성가정 대성당을 설계한 가경자 안토니오 가우디 선종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닌다.


아울러 교황청은 교황 레오 14세가 올해 이탈리아 국내에서 6차례 사목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폼페이 묵주기도의 성모 성지, 북이탈리아 성 아우구스티노 무덤, 람페두사 섬 방문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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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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