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한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에 대해 '무기 없는 해결책'을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어제(3일)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평화는 상호 위협이나 죽음을 초래하는 무기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증오를 줄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화라는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증진하고 무기 없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 3월 3일, 이란 미나브에서 이스라엘의 학교 공습으로 희생된 학생과 교직원 165명을 위한 합동 장례식에 수천 명이 참석했다. OSV
교황은 지난 1일 삼종 기도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중동 지역 폭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은 "안정과 평화는 상호 위협이나 파괴, 고통, 죽음을 초래하는 무기 사용이 아니라 오직 합리적이고 진실하며 책임감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지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이 지역 가톨릭 신자들은 충격과 슬픔에 잠겨 기도하며 서로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남부 아라비아 교구에 이어 북부 아라비아 대목구장인 알도 베라르디 주교는 성명을 통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기도로 하나가 되어 모두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베라르디 주교는 모든 본당 신부들에게 "신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2026년 3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부터 시작한 이란 공습후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OSV
관련해 카타르 도하에 있는 로사리오 성모 성당은 웹사이트를 통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부 아라비아 대목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를 관할하고 남부 아라비아 대목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그리고 예멘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