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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유사종교 포교활동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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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인상이 좋으시네요.’ 길거리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질문이다. 직접 듣지는 못했더라도 이 말들이 유사종교 단체가 포교 활동을 벌이며 던지는 질문이라는 사실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 이러한 수법은 이제 많이 알려져 대부분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의 포교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대학가를 중심으로 교묘한 포교 활동이 만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이들은 신분을 위장한 채 MBTI 검사, 심리테스트,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내세우며 접근해 친분을 쌓고 서서히 자신들의 단체에 빠져들게끔 한다. 설문조사를 가장해 이름, 연락처, 학과 등 개인 신상을 적도록 유도하거나 행운권 추첨 등을 미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특히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에게 주로 접근해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종교 포교 활동이 계속되면 정상적인 동아리 가입 권유도 의심하게 되고, 타인의 친절 또한 믿을 수 없게 된다. 올바른 신앙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만들고, 학생들 사이에 신뢰를 무너뜨려 공동체에 해를 끼치게 된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회는 2017년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고, 일부 대학에서도 올바른 신앙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올바른 교리 학습을 비롯한 개인의 노력과 신앙에 대한 확신이 더해진다면 현혹되지 않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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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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