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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야전병원, 서울 동자동에 개원

요셉이웃사랑센터 쪽방촌에 축복, 주 2회 가난한 이들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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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왼쪽) 주교가 요셉이웃사랑센터 현판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요셉나눔재단(이사장 윤병길 신부)은 2월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진료를 펼칠 요셉이웃사랑센터(센터장 안분이 수녀)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쪽방촌 초입에 위치한 3층 건물로 연면적 약 40평(133㎡)이다. 활동 범위는 동자동 쪽방촌과 인근 고시원, 후암동·약현동·돈의동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이다. 센터는 거동이 힘든 중증 환자와 은둔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와 사회적 처방을 연계하는 현장 밀착형 거점 공간으로 쓰인다. 간호 인력이 상주하며 주 2회 의사 진료를 통해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 중증 치료가 필요할 경우 서울역 인근 요셉의원으로 이동하는 체계 역시 갖췄다.

센터 건물은 임종을 앞두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하고 지난 1월 7일 선종한 고 임영애(데레사) 씨 뜻으로 마련됐다. 요셉의원은 매주 후원자를 위한 미사 때마다 고인을 기억하며 기도할 예정이다.

이날 축복식에는 요셉나눔재단 사무총장 홍근표 신부와 요셉의원 고영초(가시미로) 병원장, 길벗사랑공동체 담당 이재을 신부, 후암동본당 주임 김정현 신부를 비롯해 수도자·봉사자·직원 등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구 주교는 축복식에서 “요셉이웃사랑센터를 마련하는 데 힘써온 분들과 요셉의원을 사랑하고 후원해주시는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곳에 사는 형제자매들을 만나며 ‘너희가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천하는 하느님 자녀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교회는 야전병원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이곳이야말로 야전병원과 같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별 방문 의료진을 확충해 방문 진료를 활성화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살필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사회적 처방 코디네이터를 육성, 통합 체계를 구축해 고립 상태에 놓인 이들의 회복과 자립을 돕는 전인적 치료 역시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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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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