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인간 복제와 복제 시도는 인간의 생명권을 해치는 범죄로서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교황청 가정평의회 의장 알폰소 로페즈 트루히요 추기경이 강조했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교황청 기관지 일간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9일자에 칼럼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교황청이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것은 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성 그리고 가정을 보호해야 할 책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칼럼은 오는 9월말 유엔에서 열리는 인간복제 금지 관련 회의를 앞두고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가 마련한 특집 기획 시리즈의 하나로 인간복제와 관련한 교회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신문은 이미 6일자에서 이같은 특집 기획의 의도를 전하고 출산을 위해서든 치료용 장기나 세포 배양을 위해서든 어떠한 형태의 인간복제도 국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인간 성장의 어떤 단계에서든지 인간이 조직과 장기의 제공원이나 창고 물건처럼 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고 말했다. 또 부모 결합에 의한 결실 대신에 실험실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닐 것 이며 결함이 있어 제거된 수십 수백명의 쌍둥이 형제들 가운데서 살아남았다는 것도 유쾌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복제된 인간은 부모 결합을 통한 수정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 배아는 누구의 아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