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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전쟁 4년… 교황청, 우크라이나 교회 위한 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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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나파(왼쪽) 대주교와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 대주교가 우표 도안을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OSV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면전이 만 4년째 지속 중인 가운데, 교황청이 우크라이나 가톨릭 신자들의 인내와 희망을 상징하는 특별 우표를 발행했다.

 

바티칸 시국 우정본부는 2월 26일 바티칸 박물관 회의장에서 올해 우크라이나 동방가톨릭 교회에 헌정하는 우표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바티칸 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와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

 

바티칸은 전쟁 4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동방가톨릭 교회의 3가지 역사적 이정표를 기리며 특별 우표 1종을 발행했다. 이번 특별 우표 발행은 우크라이나 교회를 위로하기 위함이다. 나파 대주교는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평화와 형제애라는 보편적 인간애를 공유한다”며 “이 우표는 우리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바티칸 우편 및 우표 서비스 책임자인 펠리체 브루노 신부는 “수세기 동안 박해와 시련을 이겨내고 지난 4년 동안 전쟁의 참담함을 견뎌낸 우크라이나 교회에 친밀감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우표는 러시아의 공습에 따른 정전으로 어둠에 잠긴 키이우대교구 주교좌 그리스도의 부활 대성당이 주황빛 저녁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는 소련 붕괴 뒤 우크라이나 키이우대교구 복원 30년을 기념하며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의 주교좌가 수도 키이우로 귀환한 지 20주년 역시 축하하는 의미다. 더불어 우표 도안의 배경이 된 대성당 봉헌 12주년을 기념했다.

 

셰브추크 상급 대주교는 “이 우표가 박해를 견딘 이후 재건된 우크라이나 동방가톨릭 교회의 순교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며 “우리 교회에 큰 위로의 순간이며,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우리 역사에 관심을 기울인 교황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표에 담긴 어둠과 저녁 하늘의 대비는 희망의 상징으로 해석된다”며 “부활을 기념하는 대성당은 결코 꺼지지 않는 빛,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을 품고 있다. 이 성당은 수천 명에게 집이자 피난처로 제공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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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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