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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 앞둔 아프리카, “기쁨과 희망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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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운데, 카메룬 OSV] 레오 14세 교황의 아프리카 사목방문을 앞두고 아프리카 교회 지도자들이 화해와 사회적 안정, 대화 촉진을 기대하며 기쁨과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교황은 4월 13일부터 23일까지 알제리와 카메룬, 앙골라, 적도기니를 사목방문 한다.


교황청은 2월 25일 교황이 3~6월에 아프리카 4개국을 비롯해 모나코와 스페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방문 주제는 평화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에 맞춰져 있으며, 교황이 성 아우구스티노의 발자취를 따르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순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탄생지인 알제리교회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교황 방문 소식에 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알제리교회 주교단은 2월 25일 성명을 내고 “교황님이 무슬림이 다수인 사회에서 형제적 현존의 사명을 수행하는 알제리교회를 격려하기 위해 오신다”며 “교황님은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 모두의 형님 같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축복을 상기시켜 주신다”고 말했다.


콘스탄틴-히포교구장 미셸 기요 주교도 “알제리 국민은 교황님이 단지 자신의 신자들에게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와 정의, 화해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교황님께서 알제리를 방문하시는 것은 알제리 무슬림 국민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하느님 나라 건설에 역할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알제리 전체 인구 4500만 명의 99가 수니파 무슬림이며, 가톨릭신자는 약 8740명에 불과하다.


분쟁을 겪고 있는 카메룬교회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지는 교황의 사목방문을 ‘떠오르는 희망의 태양’이라고 표현하며 기뻐하고 있다. 


카메룬 주교회의 의장 앤드루 은케아 푸아냐 대주교는 “교황님 방문이 심각한 사회적,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카메룬 국민에게 기쁨의 원천이 된다”며 “많은 고통을 겪어 온 카메룬 국민에게 교황님의 방문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에아교구장 마이클 비비 주교 역시 “교황님의 방문이 우리 사회 안에 정의와 평화가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공동선을 위한 활동과 연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교황의 방문을 받는 앙골라 정부는 교황을 맞이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앙골라-상투메 주교회의 또한 교황 방문 준비에 전력을 다하면서 교황이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앙골라 인구 3400만 명 가운데 4분의 3이 30세 미만이며, 24세 이하 청년 가운데 27.9가 실업 상태다. 앙골라교회는 아울러 과거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전쟁이 남긴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황 방문이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남겨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교황이 아프리카 사목방문 마지막 국가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찾아가는 적도기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한 지 44년 만에 레오 14세 교황이 다시 방문하게 됐으며, 적도기니 복음화 170주년 기념과도 맞물려 있다. 


적도기니에서 활동하는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수녀회 프란신 히엔 수녀는 “열정과 기대, 열의와 기쁨 속에서 교황님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며 “교황님이 사랑과 평화, 일치의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적도기니는 인구 약 137만 명 중 81.6가 가톨릭신자로 사하라 이남에서는 가톨릭신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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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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