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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첫 아시아계 주교 탄생

인도 출신 요시 포타칼 주교, 마인츠교구 보좌주교로 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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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포타칼 주교. 페이스북 캡처


독일에서 첫 비유럽계 주교가 탄생했다. 가르멜회 소속 요시 포타칼 주교다.

교계 매체 더필라에 따르면 오는 15일 마인츠교구 주교좌 대성당에서 교구 신임 보좌 주교로 서품될 포타칼 주교는 1977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에르나쿨람 태생으로 48세다. 케랄라주는 시로말라바르 동방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이다. 그의 가정 역시 시로말라바르 교회에 출석해왔다.

포타칼 주교는 1992년 가르멜회에 입회했으며, 2003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그의 동생 역시 같은 수도회에 들어가 현재 캐나다에서 사목하고 있다. 사제수품 직후 포타칼 주교는 북인도나 아프리카에서 선교하길 꿈꿨지만, 계획과는 다르게 독일로 파견됐다. 파견 초기 마인츠교구 청소년 사목을 맡았으며, 2016년 독일 가르멜회 성 토마스 관구 장상을 맡았고, 마인츠교구의 성직자 대표이자 신학교 양성을 책임지는 등 현지 교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해 11월 그를 주교에 임명했다. 포타칼 주교의 문장은 ‘믿음으로 인도받으며(Per fidem ductus, 시편 37,5 참조)’이며 마인츠교구 수도자 담당을 수행할 예정이다.

포타칼 주교의 임명은 독일 내 외국계 신자가 증가하는 맥락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다. 2024년 기준 독일 내 가톨릭 신자 중 16.7가 외국 국적이었으며 마인츠교구로 한정하면 26.6에 달했다. 또 독일은 1960~1970년대 의료 인력을 수급하고자 인도 케랄라주에 인력 파견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마인츠교구 내에 인도 가톨릭 공동체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타칼 주교는 더필라에 “독일 최초 비유럽 출신 주교로 임명돼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며 “내가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외모 때문에 많은 언론이 주목하겠지만, 이미 저는 독일에서 21년간 거주하며 독일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면서도 “제 임명이 앞으로 교구와 지역 사회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저 또한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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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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