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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양성 과정, 본당 생활과 분리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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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사제품 후보자 식별 과정에서 여성들의 견해와 평가가 정당한 비중을 지녀야 한다고 촉구하는 「예비 보고서(preliminary report)」를 발표했다. 사무처는 또한 장차 사제가 될 이들을 하느님 백성의 일상적 삶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신학교 모델에 우려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예비 보고서」는 시노드 연구 그룹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모은 것으로 시노달리타스 관점에서 사제 양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비 보고서」에 제시된 제안들은 아직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검토를 위해 레오 14세 교황에게 제출됐다.


「예비 보고서」에서 제기되는 핵심적인 요청 가운데 하나는 신학교 양성 과정이 본당 생활과 분리되는 문화를 조성하지 않도록 그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예비 보고서」는 “신학교 양성 여정은 신자들의 일상적 삶과 단절된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어서는 안 되고, 하느님 백성의 일상적 삶과 긴밀히 접촉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양성이어야 한다”는 제안을 담고 있다.


또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예비 보고서」에서 신학교라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기존 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다른 양성 형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다른 양성 형태에는 본당 공동체 혹은 다른 교회적 환경 안에서의 거주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전체 양성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예비 보고서」는 “고립된 신학교 양성 과정은 건강하지 못한 심성이 형성되는 토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다른 형태의 신학교 양성 과정이 사제의 무책임과 자기 합리화, 유아증을 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비 보고서」는 또한 성소의 길로 들어가기 전에,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과 봉사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초기 성소 식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품 대상자 선발과 관련해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가 진정으로 경청돼야 하고, 서품 후보자의 본당 주임신부, 주임신부의 사목 활동을 알고 있는 이들과의 협의가 포함된다”며 “여성들의 견해와 평가에도 마땅한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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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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