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OSV] 미국 여러 교구를 대표한 가톨릭 신자들이 3월 5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이민 옹호의 날’ 활동에 참여했다. 각 교구 대표들은 구금된 가족과 연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영적 도움을 받을 길을 찾지 못해 절박해하는 이주민 가족들의 걱정과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날 볼티모어대교구, 필라델피아대교구, 워싱턴대교구, 캠든교구, 프로비던스교구 등에서 대표단이 연방의회를 찾았다. 대표단에는 프로비던스교구장 브루스 레반도프스키 주교, 캠든교구장 조지프 윌리엄스 주교 등도 동행했다.
볼티모어대교구 교도소 사목 담당 지그프리드 프레스베리 부제는 “이주민과 그들의 가족은 도움을 요청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당신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된 뒤 다른 가족들로부터 걸려 오는 전화 통화를 설명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프레스베리 부제는 3월 5일 연방의회에 마련된 면담 자리에서 이러한 대화 내용을 메릴랜드주 안젤라 올스브룩스 민주당 상원의원의 보좌관에게 전달했다.
각 교구 대표단은 면담 중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교회 활동에서 겪은 개인적 경험을 나누고, 입법자들에게 포괄적인 이민 제도 개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각 교구 대표단은 의회 관계자 면담 후 워싱턴 원죄 없는 잉태 대성당에 모여 필라델피아대교구 크리스토퍼 쿠크 보좌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