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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전쟁 멈추라" 한목소리

"가장 쉬운 게 전쟁…''평화''라는 어려운 길 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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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레오 14세 교황을 비롯한 가톨릭교회는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오 14세 교황은 8일 삼종기도에서 중동 전쟁의 종식을 거듭 촉구하고 중동 분쟁의 확대를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포성이 멈추고 무기가 침묵하며 모든 민족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열리도록 기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당사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심연으로 변하기 전에 폭력의 악순환을 멈출 도덕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하는 가톨릭교회의 '전쟁 반대 성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기를 내려놓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가톨릭교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는 3일 성명을 통해 "진실하고 책임 있으며 지속적인 대화만이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길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자가 도덕적 책임을 다하며 더 깊은 고통과 되돌릴 수 없는 상실로 이어지는 확전의 악순환을 거부하고,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갈등 해결의 일차적 수단으로 외교를 복원하고,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대화만이 민족의 존엄과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종교 간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ICMICA) 아시아-태평양 회원단체도 2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확전이 아닌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협상을 통해서만 지속 가능한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신학연구소도 2일 SNS에 공개한 '중동 평화를 위한 기도문'을 통해 "중동 전역에 사는 모든 이들, 특히 하느님께 안전과 존엄을 갈망하는 모든 이를 지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하성용 신부는 "평화는 어렵지만, 어려운 길로 가야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성용 신부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전쟁을 하는 것이거든요. 역설적이긴 하지만. 평화를 이룩하는 데서 가장 어려운 것은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건데, 그것은 이뤄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그게 한번 이뤄졌을 때는 굉장히 오랜 시간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거든요."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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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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