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나주 윤 율리아와 추종자들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 문제는 올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정기총회에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회의는 나주 윤 율리아의 주장을 인위적으로 조작된 허위 정보라고 규정했습니다.
<임민균 신부 / 주교회의 홍보국장>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국내외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주를 관할하는 광주대교구를 비롯해 각 교구는 그 동안 나주 윤 율리아의 신앙이탈 행위를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윤 율리아와 추종자들은 여전히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해외까지 조작 정보를 퍼뜨려 현혹되는 외국인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주교단이 올해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된 배경입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광주대교구에서 조사위원회 거쳐서 '기적이 아니다'라고 판명됐고. WYD를 통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쪽에 한 번 가봐야 하겠다 계획도 세우고 있고 워낙 광고를 많이 하니까요."
주교회의는 엄정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가톨릭교회에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동남아 지역 가톨릭교회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교회는 '나주 윤 율리아'와 관련해 나주를 방문할 경우 자동 파문될 수 있다고 신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이 문제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중앙위원회에서도 다뤄졌습니다.
나주를 관할하는 광주대교구의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교황청 신앙교리부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교령을 마련해 전 세계 가톨릭교회에 윤 율리아 문제를 알릴 계획입니다.
신자들도 '나주 윤 율리아' 관련해 나주를 방문하는 건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습니다.
한국 주교단의 이 같은 입장은 신자들이 나주 윤 율리아에 현혹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