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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가정 폭력 예방은 존중 교육부터”

레오 14세 교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폭력 문제에 안타까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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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11일 수요 일반 알현에 앞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찾은 순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폭력, 특히 ‘가정 폭력’ 문제에 주목하며 그 해답은 “젊은이들에게 존중을 가르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탈리아 잡지 ‘피아차 산 피에트로’ 독자가 보낸 편지에 답하면서 “여성 폭력은 나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고 안타까워했다. 해당 독자는 교황에게 여성 살해 문제에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여성 살해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행위다.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남편과 결혼해 ‘행운’을 누리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소유 문화’로 인해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에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에 교황은 “폭력적인 사고방식이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여성의 천재성’, 모든 인류에게 미래와 존엄성을 부여하는 데 필수적인 배려와 형제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역이자 창조자인 여성이 지닌 본성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고 불확실하며 폭력적인 이 사회에서 여성의 이 같은 본성은 모순의 상징이 되어 폭력의 대상이 되곤 한다”며 “여성은 신앙과 자유·평등·희망·연대·정의와 같은 가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숭고한 가치가 인간관계 안에서 이기심·편견·차별·지배욕을 낳는 위험한 사고방식에 의해 공격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교황은 지난해 6월에도 여성 살해의 폭력성을 규탄한 바 있다. 교황은 “어떤 형태든 폭력이야말로 문명과 야만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라며 “폭력은 결코 과소평가돼선 안 되며, 폭력을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회는 가정·학교·본당·운동 및 협회·타종교·공공기관과 함께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는 구체적인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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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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