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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동 전쟁 즉각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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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이란과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탄하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교황은 3월 15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친 뒤 레바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모든 레바논 국민의 공동선을 위해 현재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중동의 그리스도인들과 선의를 지닌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이 분쟁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당부한다”면서 “휴전하십시오! 대화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중동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 테헤란의 지도부는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아랍에미리트에 반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세계 석유 가격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3월 1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하르그섬에 있는 군사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계속해서 해상 운송을 방해할 경우 이란 내 석유 인프라가 다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중동 전역에서 미국과 연계된 에너지 자산에 보복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동맹국들에게 군함 배치를 요청했다.


교황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중단과 더불어 레바논의 평화를 함께 호소한 것은 이스라엘 탱크로부터 포격을 받은 신자들을 보호하다 9일 선종한 레바논 마로나이트교회 피에르 알라히 신부와 관련이 있다. 알라히 신부는 포격을 당한 레바논 남부 클라야 마을에 달려갔다가 부상을 입은 뒤 선종했다. 교황은 레바논에서 고조되는 분쟁에 큰 우려를 드러내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전쟁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다시금 호소했다.


아울러 교황은 “폭력은 결코 사람들이 기다리는 정의와 안정, 평화로 이어질 수 없다”면서 “학교와 병원, 주거 지역에 가해진 공격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들에게 기도로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15일 주일 삼종기도 후에 로마교구 예수성심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전쟁의 어리석음을 언급하고 “문제나 견해 차이가 전쟁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옳지 못하다”며 “하느님의 이름을 죽음을 불러오는 어두운 목적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은 언제나 평화를 추구해야 하고, 하느님은 인간에게 빛과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주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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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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