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낙태약, 해결책 될 수 없어”… 생명 존중 입법 촉구

춘계 주교회의 총회 결과 발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12일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주교단이 밝힌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2일 춘계 정기총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한국 주교단 성명서를 발표하며 “최근 발의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낙태를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 보고 사실상 낙태 자유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거룩한 선물로서, 인간의 편의나 법률적 수사로 훼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며 한국 교회의 낙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주교단은 성명에서 “낙태 약물은 결코 ‘간편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임산부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여성이 낙태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국가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 양육비 이행 지원 제도의 확대, 학교와 직장 내 돌봄 시설 확충 등 안심하고 출산·양육을 이어갈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관해서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에 처음 이 문제가 상정된 만큼 아시아 각국 교회에 알리고, 향후 전 세계 교회에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주 윤 율리아에 빠진 이들이 다시 돌아와 회개의 마음을 가진다면 언제든지 받아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관련해 이 주교는 교구별 조직위 발족 등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을 공유하면서 “교통과 보완, 숙박 문제 등 해결을 위해 각 교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고, 정부와 국회와도 긴밀한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세이(長生, 장생) 탄광 수몰 사고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과 일본 주교들은 지난해 11월 18~20일 일본 히로시마교구에서 열린 제27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중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인연으로 탄광 희생자 유해 발굴·반환 사업을 위해 1000만 엔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사무처는 1월 30일 일본 주교회의에 한화 9370만 원을 2월 10일 지정해 송금하고 상임위에 보고했다. 일본 주교회의는 지원금 전액을 ‘장생 탄광의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7월 20~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ABC 제12차 정기총회에 이용훈·정신철·손삼석·손희송 주교가 의결권을 가진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정순택 대주교와 이성효·장신호·이경상·곽진상 주교도 참여하기로 했다. 8월 31~9월 4일 태국 방콕대교구 반 푸완에서 열리는 FABC 시노달리타스 위원회 주최 ‘아시아 국가 시노드 팀 모임’에는 정순택 대주교가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주교들의 자율 기부로 조성된 ‘착한 사마리아인 기금’의 올해 사용처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 교구 성모 성지 조성, 캄보디아 푸삿 자비의 성모 유치원, 한부모가정 양육 지원 시설인 군포 새싹들의 집을 선정했다.

제2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교구 시노드 팀 연수’는 오는 6월 10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교구별 시노드 팀을 대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 2026년 전반기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은 4월 28~30일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3-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3. 17

미카 4장 4절
사람마다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지내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