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2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단독] 윤 율리아 옹호한 정치인…신자들, 교회로 돌아오려면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방송 : CPBC 뉴스플러스 

○ 진행 : 김지현 앵커 

○ 출연 : 맹현균 기자


[앵커] 나주 윤 율리아를 취재 중인 맹현균 기자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이사인 권영현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입장이 여러 차례 왔다갔다 한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권 대변인은 처음에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자체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리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말도 여러 차례 바꿨고요. 결정적으로 마지막 입장은 윤 율리아 측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윤 율리아 측은 교황청은 나주 현상을 보류했다 이런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데, 그 주장을 그대로 언급했습니다. 대구대교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본 이유는 제1야당의 대변인인 정치인이 이 유사종교의 사내이사이고, 또 포교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입니다. 


▷윤 율리아 측이 당당하다면 취재에 응하면 되는 건데, 현장에서 취재진을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고요?

▶맞습니다. 저희가 현장을 취재할 때, 저희 회사 차량을 봤다고 하면서 "평화방송에서 왔어. 아이고 사진 찍으러 왔나보다" 이런 얘기를 관계자들이 주고 받는 걸 들었고요. 또 저희 차량이 성모동산에 진입할 때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저희 차량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희가 취재하는 중에, "어디에서 온 거야?"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취재가 시작된 걸 인지한 이후에는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들을 비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이 사라졌다는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나주 윤 율리아는 성모상이 피눈물을 흘린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현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성모상이 없어졌다고 하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진짜 도난당한 것인지, 일부러 감춘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보자들은 애지중지했던 성모상이고, 윤 율리아 주장의 핵심인데 그걸 잃어버렸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PBC 취재를 종합해 보면, 성모상이 계속 눈물을 흘린다고 하면 그걸 검증해야 하잖아요. 심지어 과거에 이미 검증을 했습니다. 윤 율리아의 집이 아니라 나주성당에 해당 성모상을 가져다놓고 검증을 했는데 눈물을 안 흘렸습니다. 성모상과 같은 객관적인 물건이 있으면 검증 요구가 있을 텐데, 증거를 없애서 아예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율리아 측은 이제는 검증이 어려운 것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이만실 씨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만실 / 광주대교구 나주본당, 제보자> 
"그리고 나온게 자비의 예수님 성화상이 나와서 그걸 꿈에 계시를 받아서 그렸다는 거예요. 그림도 못그리는 사람이. 웃으시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믿어."


▷윤 율리아가 본인의 꿈을 얘기하는 건 물리적으로 검증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것 같네요.

▶맞습니다. 또 이게 물품 판매로 이어집니다. 저희가 확인한 것만 80개 넘는 물품을 팔고 있습니다. 가짜 묵주도 팔고요. 또 방금 제보자가 말한 그림을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서 팝니다. 

그러니까 대체품을 만들어 내야만 수익이 더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현상을 또 만들고 사람들을 현혹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그런 면이 있습니다. 윤 율리아 측이 재단법인 재산으로 신고한 것이 52억원 가량이고, 농업회사법인 자본금도 6억원 정도로 돼 있습니다. 물품 판매나 헌금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이 수익 구조 관련해서는 저희가 추가 보도를 통해서 더 자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나주 윤 율리아 관련 논란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교회는 왜 지금, 윤 율리아 문제를 다시 정리하려고 하는 걸까요?

▶2008년 광주대교구장 명의 교령이 나왔습니다. 18년이 지났죠. 최근 취재진이 광주대교구에 신자들이 확실히 알 수 있게 한 마디로 다시 정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목국장 김영수 신부는 "가톨릭의 외피를 쓴 사이비다"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이 말이 딱 맞는 것이 얘기를 하다 보면 가톨릭교회 교리를 교묘하게 섞어서 자신들이 만든 얘기를 덧붙이거든요. 또 여러 명이 동시에 끊임없이 윤 율리아 얘기를 합니다. 신천지와 유사한 행태를 보였다는 게 저희 취재진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판단은 끝났는데, 계속해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취재진이 나주시민 인터뷰를 해보니, 비신자인 시민은 그곳이 공식 천주교인줄 알고 있는 겁니다. 또 내년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는데 참가자들이 나주를 가톨릭 성지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국 주교단이 적극 대응하겠다 이런 의지 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주 윤 율리아 관련해서 나주를 방문하거나 예식에 참여하면 교회법상 자동처벌의 파문제재입니다. 만약 그쪽에 현혹됐다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신자들이 있다면, 이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윤 율리아에게 현혹됐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오길 바라는 분들을 위한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고해성사를 통해 회개하고 다시 교회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그런 사람들이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해성사로서 회복할 수 있다. 굉장히 단순해진 거죠. (중략) 또 그런 신자들이 상당수 된다고 듣고 있습니다. (중략)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먹고 회개의 마음을 가지면 우리는 언제든지 받아주겠다 그런 입장입니다."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맹현균 기자였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3-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3. 22

묵시 11장 17절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던 전능하신 주 하느님 큰 권능을 쥐시고 친히 다스리기 시작하셨으니 저희가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