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지하철 서울역사 내에 설치된 교통카드 승차권 발매기에서 외국인들이 승차권을 발급받고 있다. 뉴시스
다음달 기후동행카드를 처음 구매해 30일권을 충전하면 충전 요금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전후로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서울시 공공기간 주차장 이용 임직원과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 5부제는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안내와 홍보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충전 10 페이백…대중교통 활성화
(주)티머니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처음 구매해 30일권을 충전하고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충전 요금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페이백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신규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실물카드를 서울교통공사(1~8호선) 신형단말기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뒤 충전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바일 티머니앱'을 발급받은 후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로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티머니 마일리지를 페이백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가입해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한 후 충전·사용하면 (주)티머니에서 개별 이용자의 충전·이용내역을 확인한 뒤 6월에 티머니 마일리지로 페이백 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모바일 티머니와 실물 티머니 교통카드의 충전금으로 전환해 교통 요금에 지불하거나 편의점,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집중 배차 등 특별 교통대책 실시
서울시는 특별 교통대책도 실시한다.
출퇴근 시간대 전후로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집중 배차 연장은 승객 증가 추이, 운행 여건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혼잡도가 급격하게 늘어날 때는 안전 인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와 함께 교통수요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평가 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자치구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2부제·5부제, 주차장 유료화, 유연근무제, 통근버스 운영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의 일부를 감면하고 있다. 자치구에서 이를 독려하거나 구청 자체적으로 캠페인, 부제 운영 등 적극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 임직원 및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격상 시 민간부문 의무시행과 발맞춰 시민 대상 공영 및 공공부설 주차장 5부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 누리집 등을 통해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알리고 도로 내 도로전광표지를 활용한 대중교통 안내도 강화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첨을 맞췄다"며 "유가 상황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