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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청각장애인 인플루언서 전수훈 닷블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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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훈 대표가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이힘 기자

[앵커] 최근 SNS에는 청각장애인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청각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온 농인 인플루언서 전수훈 씨를 이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 

청각장애인들의 수어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한창입니다. 

손짓으로 녹화 시작을 알리면 곧 수어 통역이 시작됩니다. 

[VCR] "........" 

손짓으로 큐사인을 보낸 이는 청각장애인 전수훈 대표.

전 대표는 SNS에 홍보를 희망하는 공공기관과 문화예술 단체 등의 의뢰를 받아 공식 수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 대표는 수어 전문 유튜브 채널 '오지라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이름인 닷블랑은 프랑스어로 ‘흰점’이란 의미로, 일반인들 사이 청각장애인의 모습을 시각화 한 것입니다.

어릴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은 전 대표는 청각장애인 학생을 위한 서울애화학교를 다녔습니다.

애화학교에서 아시아 최초 청각장애인 사제 박민서 신부와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전 대표는 최근 박 신부가 ‘가톨릭 수어 방송’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줬습니다. 

전 대표는 현재 오는 6월 12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제1회 아시아 농인 엑스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수훈 아우구스티노 / 인플루언서·닷블랑 대표> 
"농인 사회도 세대 간 인식도 많이 다르고 단체가 아주 많은데 연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사업체, 기관, 단체도 참 많은데 연결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엑스포를 개최해서 만남의 장처럼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자 하는 겁니다."

아시아 농인 엑스포에는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를 비롯한 우리나라 농인 단체와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 대표는 청각장애인 젊은이들이 어떤 일에든 용기 있게 도전하길 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편견이 남아 있다며 ‘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수훈 아우구스티노 / 인플루언서·닷블랑 대표>
"청인(일반인) 사회에서는 ‘농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사회에 도움이 안 돼’라는 인식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농인도 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우리도 도울 수 있고 사회 안에 구성원으로서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릴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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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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