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기적'' 내세워 추종자 결집…나주 윤 율리아 실태 추적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방송 : CPBC 뉴스플러스 

○ 진행 : 김지현 앵커 

○ 출연 : 이정민 기자


[앵커] 특별취재팀 이정민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앙촌을 표방한 한옥마을, 부정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옥마을 땅 30필지 가운데 대다수는 김만복 땅이었고요. 입주자 명단을 보면 대부분 해당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추종자, 혹은 김만복의 가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추종자들은 함께 모여 살며 나주 성모동산을 위한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일에도 가담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앞서 보도를 통해 보신 것처럼, 문제는 한옥마을 조성 시 김만복이 지자체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포착됐습니다.


▷어떤 정황들인가요?

▶김만복이 건축주들의 도장을 소유하면서 임의로 보조금을 인출할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인데요.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도 보조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이 요구되면서 한옥마을 주민들은 김만복과 갈등을 빚고 마을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한옥마을 조성이나 도로공사는 겉으로 보면 별개의 사업처럼 보이는데요. 결국엔 윤정혜가 더 많은 추종자를 끌어들여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벌인 사업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윤정혜와 추종자들은 나주 윤 율리아 현상을 '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바로 그것이 유사종교나 사이비의 전형적인 특징인데요. '기적'에 집착하거나 '신비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게 취재진이 실제 나주 성모경당 현장에서 확보한 추종자들이 이른바 '기적수'라고 주장하는 물입니다. 물병에 라벨도 하나 없고 병뚜껑으로 잠긴 채 제공되고 있었는데요.  어디서 어떤 경로로 제조돼 유통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윤정혜 추종자들은 물을 마셔도 문제없다며 취재진 앞에서 직접 마셔 보이기도 했는데요. 마실 경우 안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첨가물이 없는 지하수의 경우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인데요.  만약 무상으로 나눠줄 경우엔 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무상배포는 규제를 피하려는 꼼수로 추정됩니다.


▷결국에는 기적을 미끼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기적수'로 추종자들을 현혹하고 물품을 팔아 자금을 끌어들이는 구조였습니다. 경당에는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었는데요. 취재진이 물품 구매를 요청하자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감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하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추종자들은 여러 현상에 '기적'이라는 표현을 붙이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추종자들은 각종 사건이나 현상을 과대 해석하면서 '기적'을 추종자 결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윤정혜 측은 추종자를 모으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나주 윤 율리아 측은 지금도 가톨릭 콘텐츠를 교묘하게 변형해 SNS와 유튜브에서 활발히 추종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언어를 활용해 열을 가하면서 동남아 등 외국에서까지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는 나주에 방문하는 순간 '자동 파문'이라는 강력한 제재를 선언했습니다. 또 나주 윤 율리아 성모경당 등을 관할하는 광주대교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대교구는 교황청 신앙교리부와 함께 나주 윤 율리아 근거지 방문 금지도 명문화하고 있는데요.


▷신자들의 주의도 필요하겠군요.

▶네, 나주 윤 율리아에 잘못 현혹돼 방문하지 않도록 신자 분들도 각별하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유사종교나 사이비에 빠진 것 같다면 본당 사제나 수도자, 혹은 교구마다 있는 유사 종교 대응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한국유사종교대책위원회는 본당 내에서 유사종교 추종자가 활동하는 것을 접한다면 교구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3-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3. 29

루카 12장 7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