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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기적 심사’ 교황청 시성부 첫 단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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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1821~1861) 신부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가 교황청 시성부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3월 26일 오전 9시 로마 교황청 시성부에서는 한국 교회의 두 번째 사제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가 열렸다. 7명의 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시성부 의학자문위원회(Consulta Medica)는 제출된 치유 사례를 장시간 논의한 끝에 최양업 신부의 전구로 이뤄진 기적적 치유임을 인정했다.

 

이번 심사는 시성부 기적 심사 절차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앞으로 두 단계가 더 남아있다. 이후 치유 사례가 신학적으로도 흠결이 없는지를 검토하는 신학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신학위원회를 통과하면 시성부 의원 추기경들과 주교들의 회의·토의가 이어진다. 이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와 교황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복자로 선포된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이번 의학자문위원회의 긍정적 결과는 그동안 많은 교우들이 정성을 다해 기도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김 주교는 “이번 결과는 기적 심사의 첫 단계를 통과한 것일 뿐”이라며 “최양업 신부가 복자로 선포될 때까지 계속 기도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교회는 1970년대 말부터 최양업 신부 현양 운동을 전개해왔으며, 1997년 주교회의가 시복 추진을 공식 결정했다. 2001년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안건’ 심사에 착수했다.

 

순교자가 아닌 ‘증거자’의 시복 안건은 ‘성덕 심사’와 ‘기적 심사’가 따로 이뤄진다. 2005~2009년 최양업 신부의 성덕에 대한 국내 시복 재판 일정을 마치고 법정 문서를 교황청 시성부에 제출했다. 7년 만인 2016년 4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양업 신부를 가경자로 선포했다. 이후 전구로 얻은 치유 사례를 수집·심사해 교황청 시성부에 제출, 현재 기적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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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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