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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법부 장관에 란다초 대주교 임명

교황청립 생명학술원 원장에 페고라로 대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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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교회법부 장관으로 임명된 안토니 란다초 대주교. OSV


교황청은 3월 25일 성명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교황청 교회법부 장관으로 호주 브로큰 베이교구장 안토니 란다초 주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필리포 얀노네 대주교가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었던 교회법부의 수장을 임명한 것이다. 란다초 주교는 임명 직후 대주교로 승품됐다. 란다초 대주교는 3개월간 교구장 서리로서 교구에 머물다가 로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란다초 대주교는 임명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게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교황과 제게 당신의 양 떼를 돌보는 책임을 맡겨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시작할 새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1966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란다초 대주교는 1991년 사제품을 받은 후 1998년부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교회법을 공부했다. 2004~2008년 교황청 신앙교리성(현 신앙교리부)에 파견돼 일했으며 호주로 귀국한 후에는 학교와 교구 재판소에서 일하는 등 교회법과 관련한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이다. 이후 란다초 대주교는 2016년 시드니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되며 주교품을 받았고, 2019년 브로큰 베이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2023년부터는 오세아니아 주교회의 의장직을 겸해왔다.

 
교황청립 생명학술원 원장 렌조 페고라로 대주교. OSV

한편, 교황은 교황청립 생명학술원 원장 렌초 페고라로(Renzo Pegoraro) 몬시뇰을 대주교로 임명했다. 페고라로 대주교는 지난해 5월 레오 14세 교황에 의해 생명학술원장으로 임명됐다.

페고라로 대주교는 성명을 통해 “저는 파도바 출신으로, 주님의 이끄심을 받아 의사로서 또 사제로서 육체와 영혼이 상처 입은 이들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제는 주교로서 복음과 온 교회, 세상 모든 남녀, 가장 취약하고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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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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