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레오 14세 교황은 3월 30일 콜롬비아 주재 교황대사로 일하고 있던 파올로 루델리 대주교를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에 임명했다.
루델리 대주교는 “교황님께서 최고 사명을 수행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도록 저를 부르신 것은 과분한 신뢰의 표시이며, 이는 저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특히 베르가모 출신 교황이었던 성 요한 23세 교황의 전구에 저를 맡긴다”고 밝혔다.
루델리 대주교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의 직무에 대한 신앙 안에서,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가 제시한 정신에 따라 이 직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지도를 받고 모든 직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이탈리아와 산마리노 공화국 주재 교황대사를 지내 온 페타르 라이치 대주교를 교황궁내원장으로 임명했다. 라이치 대주교는 “교횡님께서 저를 신뢰하시고 새로운 임무를 맡겨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황님과 보편교회에 봉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황궁내원은 교황청 내 교황 활동의 내부 조직과 일상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로 교황 알현 일정 조율 등 교황의 공식 활동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국무장관을 맡고 있던 에드가 페나 파라 대주교는 라이치 대주교의 후임으로 이탈리아와 산마리노 공화국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