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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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잔혹 행위로 억압받는 이들 곁에 무릎 꿇자"

레오 14세 교황, 4월 2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와 성유 축성 미사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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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4월 2일, 로마 성 요한 라테란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 목요일 주님의 만찬 미사 중, 사제의 발을 씻겨준 뒤 그의 발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발 씻김 예식은 서로 섬김으로써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부르심을 묵상한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어제(2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에서 "수많은 잔혹 행위로 억압받는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 곁에 무릎을 꿇자"고 권고했다. 

교황은 로마 성 요한 라테란 대성전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주님께서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을 묵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지배하는 방법이 아니라 해방하는 방법, 생명을 파괴하는 방법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방법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잔혹 행위로 인류가 무릎을 꿇고 있는 요즘, 우리 또한 억압받는 이들 곁에 형제자매로서 무릎을 꿇어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주님의 모범을 따르자"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4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유 축성 미사에서 성령의 임하심을 상징하는 행위로 성유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 이 성유는 앞으로 1년 동안 세례, 견진, 서품, 병자성사 등 여러 성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OSV

앞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유 축성 미사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안락함과 권력, 지배를 거부하고 위험과 취약성, 고통이 따르더라도 자기 희생적인 사랑에 뿌리내린 사명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세상의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두려움과 무력감 극복을 당부하고 "죽음의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 그리스도의 향기(평화)를 퍼뜨리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일치를 요구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이 사명에 '예'라고 새롭게 응답하자"고 말했다.

교황은 주님 만찬 미사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전통을 이어받아 사제 열두 명의 발을 씻겨주었다.

교황은 금으로 된 물병에 담긴 물을 사제의 발에 부어주고, 수건으로 닦아준 후 부드럽게 입맞춤을 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로마 외곽에 있는 교도소나 요양원 등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남녀노소, 이슬람교도나 무신론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발을 씻어주는 행보를 보였다.

예식이 끝난 후, 교황은 성체를 성 프란치스코 경당의 안치 장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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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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